[한국단편소설] 이태준 | 달밤 | 작가설명 | 작품설명 | 소설낭독

안녕하세요. 북크라테스입니다.
오늘 소개할 소설은 이태준의 '달밤'입니다.

이태준 작가는 1904년 강원도 철원에서 출생하였습니다.
본명은 이규태라고 해요.

휘문보고를 나와 일본 조치대학에서 수학했어요.
'조선의 모파상'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이며
한국근대 소설의 기법적인 바탕을 완성한 작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개화지식인 부친을 두었지만,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어린 시절 가출을 하여 여러 곳을 방랑했다고 해요.
객줏집 사환일을 하기도 했고, 결국 외조모가 돌봐주셨어요.
이 시기부터 문학에 심취하였습니다.
배재학당에 합격하고도 입학금이 없어 등록하지 못했어요.
낮에 일을 하며 밤에 공부하며 1921년 휘문고등보통 학교에 입학하여
우수한 성적을 받았는데 4학년에 퇴학을 당하고 일본으로 유학을 갑니다.
1925년 일본에서 단편'오몽녀'로 입선하고 등단했어요.
그 후 1926년 일본 조치대학에 입학하였는데
생활고로 중퇴하고 귀국하였습니다.
귀국 후 언론사 기자로 일 하며 '오감도'라는 시를 신문에 내기도 했어요.
광복 전까지 철원에서 칩거하며 지냈어요.
광복 후는 월북하였고  1946년 '해방전후'라는 작품에서 
이런 문학적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예술적인 면과 시대정신도 함께 표현하는 호소력 있는 작품을 쓰는 작가입니다.

이번에 낭독할 작품은 '달밤'인데요.
서울 성북동을 배경으로 작은 마을에서의 소박한 일상과 사건으로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순수한 인물이 살아가기엔 각박한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느껴지며
여운을 주는 작품입니다.
다른 시대에 살고 있지만, 언제가 어디서 쯤 느껴봤을 만한 감정을
느끼며 마음 한 켠을 아리게 하는데요.
이럴 때 글이 가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커다란 힘을 느끼게 됩니다.
그럼 낭독하겠습니다.

https://youtu.be/kh-rrxEpwmk?si=ejQlJPuWcCsYzz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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